경제학

2. 공급과 공급량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jamong6 2025. 11. 15. 16:51
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급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건이 시장에 얼마나 나와 있는가”와는 조금 다르다. 공급은 실제로 판매된 양이 아니라, 생산자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가격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의사와 양을 의미한다. 공급과 공급량의 구분은 정부의 가격 정책이나 보조금 정책을 이해할 때 특히 중요하다. 생산비 변화와 가격 변화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정책 효과 분석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공급이란 생산자가 재화와 용역을 판매하고자 하는 욕구로, 일정 시점이 아니라 일정 기간(유량 개념) 계속 판매하고자 하는 양이다. 공급 개념은 수요 개념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실제로 판매된 양이 아니라 판매하고자 하는 양을 의미한다. 어떤 특정 재화 공급량이란 다른 재화의 가격, 생산요소의 가격 등이 불변이라는 가정하에서 일정 기간 생산자가 주어진 가격에 기꺼이 판매하고자 하는 수량을 말한다. 따라서 공급이란 각 가격수준 하에서 공급량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기업이 시장에 공급하고자 하는 재화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해당 상품의 가격, 생산요소의 가격, 생산기술, 기업의 수, 미래에 대한 기대 등이 있다. 한편 재화의 공급을 결정하는 다른 조건들이 불변한다는 가정하에서 해당 재화의 각 가격수준에서 여러 가지 가능한 공급량들의 대응 관계를 특정한 기간에 구체적인 숫자로 표시한 것을 그 재화의 공급표라고 한다. 예컨대, 하나의 가상적인 공급표에서 x 재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x재의 공급량은 증가한다. 가격을 세로축에, 공급량을 가로축에 표시하여 각각의 가격과 그에 대응하는 공급량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우상향하는 기울기를 갖는 공급곡선이 도출된다. 공급량의 변화와 공급의 변화에 대한 구분은 수요량의 변화와 수요의 변화가 구분되는 것과 같은 성격을 갖는다. 공급량의 변화란 다른 조건들이 일정할 때 어떤 재화의 가격이 변화하면 동일한 공급곡선 상에서 그 재화의 공급량이 변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급의 변화란 어떤 재화의 가격이 일정한데 어떤 가격 이외의 요인들이 변함으로써 각 가격에 대응하여 생산자들이 판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며 자체가 이동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공급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는 경우 가격 수준이 동일하더라고 공급자의 공급량이 늘어난다. 이를 공급의 증가라고 한다. 이의 요인으로서는 생산기술의 향상이나 생산요소의 가격이 낮아지면 생산자는 같은 가격에서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급곡선은 우측으로 이동한다. 이와 반대로 생산요소의 가격 상승, 생산설비의 노후화 등에 의해 공급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하면 동일한 가격에 대해서 기업이 공급하려는 양이 줄어드는데 이를 공급의 감소라고 한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기업가들은 이윤추구를 위한 생산활동을 한다. 따라서 보다 큰 이윤이 남을 때는 공급은 증대될 것이고, 그 반대로 이윤이 하락할 때는 공급이 감소할 것이다. 이윤은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였을 때 생긴 총수입과 노동, 자본, 토지 등의 생산요소의 사용에 따르는 총비용과의 차액으로 정의된다. 공급의 변화는 되로 가지 요인에 의하여 결정되는 데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발전하면 종전과 같은 양의 상품을 보다 값싸게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이윤이 증대되어 공급이 증가한다. 둘째, 어떤 상품의 공급은 임금, 이자, 임대료 등 생산요소의 가격이 하락하면 생산비가 절감된다. 따라서 생산요소의 가격이 하락하면 생산비가 절감된다. 셋째, 공급자의 수가 많을수록 다른 조건들이 일정 불변한다면 시장공급은 증가한다. 넷째, 생산 공급자가 해당 상품 가격이 장래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면 오를 때 팔기 위하여 현재 상품 공급은 감소한다. 반면에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떨어지기 전에 팔기 위하여 현재의 상품공급은 증가한다. 다섯째, 정부는 조세정책과 보조금 정책을 통하여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에 부과되는 법인세를 올리면 상품의 생산비가 증가하여 공급이 감소한다. 특정 상품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기업에 재한 음의 조세로서 해당 상품의 생산비를 낮추어 공급을 증가시킨다. 이 밖에도 경기 전망, 기업 간의 경쟁, 기후의 변화, 국제 정세 등도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800년대 후반기, 영국의 경제학자 마셜은 처음으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을 정의하였다. 수요의가격탄력도 또는 가격탄력성이란 재화의 가격 변화율에 대한 수요량 변화율을 백분율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그것은 가격이 1% 변화할 때 수요량은 몇 % 변화하는가를 나타낸다. 그리고 수요량과 가격은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격탄력성을 양의 부호로 갖게 하기 위해 수요의 가격탄력성 공식 앞에 절댓값 부호를 붙인다. 수요 곡선상의 한 점에서도 탄력성을 구할 수 있다. 이처럼 수요곡선상의 한 점에서 탄력도를 수요의 점 탄력성이라고 한다. 수요의 고탄력성은 다소 큰 변화량을 나타내는 개념이고 점 탄력성은 미세한 변화를 나타내는 미분의 의미이다. 수요에 대한 소득탄력성이란 소득의 백분율 변화가 수요의 백분율 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즉, 소득의 변화에 대해 소비자의 수요 반응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통상 정상재는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가 증가하므로 소득탄력성이 양의 값을, 열등재는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가 감소하므로 소득탄력성이 음의 값을 갖게 된다. 정상재 중 생필품의 소득탄력성은 0과 1 사이의 값을 갖고 소득탄력성은 1보다 크다. 왜냐하면 생필품의 수요량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지만 사셔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 상품의 수요량은 대체재 또는 보완재의 가격에 따라 변화한다. 따라서 해당 상품의 가격 및 소비자의 소득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다른 상품 가격이 변화할 때 해당 상품의 수요량이 반응하는 정도를 수요의 교차탄력성이라고 한다. 수요의 교차탄력성이란 다른 상품의 가격 변화에 대한 해당 상품의 수요 반응도이다.
 
교과서에서는 공급자가 가격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가정하지만, 현실에서는 생산 설비, 계약 구조, 노동시장 제약 등으로 인해 공급이 단기에 쉽게 조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